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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오른쪽)이 어린이집 아동의 지문 등록을 돕고있다.(서울경찰청 제공)© News1 |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제11회 실종 아동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40분 청사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의 지문과 사진을 직접 입력하고 실종 예방 요령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종 아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는 김정훈 서울청장이 직접 나서 아이들을 만났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 18세 미만의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의 지문과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사전에 경찰 시스템에 등록하는 제도로 실종아동을 발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현저히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문을 등록한 아이의 경우 발견 소요시간이 평균 1시간 이내였지만 미등록시에는 평균 94시간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8세 미만 아동 중 71.8%만 지문 등의 정보를 사전 등록했다.
한편 세계실종아동의날 지난 1979년 미국 뉴욕에서 6세 소년 에단 파츠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한국에서도 2007년부터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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