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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비서관에 백원우…盧 영결식 때 MB에게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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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비서관에 백원우…盧 영결식 때 MB에게 "사죄하라"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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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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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노영민과 함께 조직구성 일가견…17~18대 국회의원 출신

백원우 신임 청와대 민정비서관/사진=청와대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재선 의원 출신인 백원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백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친노·친문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역시 문 대통령의 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과 함께 조직구성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9년 5월29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진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사죄하라"고 외친 것으로 유명하다.

백 신임 비서관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민정수석실 근무 경험이 있고, 현재 민정수석실에는 다른 법률가들이 충분히 많은 만큼, 정치인 출신 민정비서관 임명이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백 신임 비서관의 인선과 관련해 "재선 의원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하기에는 급이 안 맞는다 할 수도 있지만,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 이런 측면에서 직언할 수 있는 정치인을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대표 출신의 전병헌 정무수석을 임명할 때 부터 격식이나 형식 보다는 실용적 판단을 앞세웠던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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