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고교·대학생·경남도민 함께 통일한마당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창원대학교 경남통일교육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본교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제3회 우리가 그리는 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일문제에 관심이 낮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5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통일공감대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울림'을 주제로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통일노래 부르기가 진행됐다. 특히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이주 여성들이 통일 아리랑을 부르며 난타 퍼포먼스를 진행,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2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의 소리-통일, 경남도민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10~50대까지 연령별 대표 8명이 발표자로 나서 평소 통일에 대한 각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함께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3부는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통일 상황극이 무대에 올랐다. 경일고·경일여고 연합팀의 상황극 공연과 창원대 애정통일 남녀북남팀의 '끝은 찬란하리라' 등이 공연돼 통일이라는 무거운 문제를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이날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팀에게 1등 통일부장관상, 2등 창원대학교총장상, 3등 통일교육원장상을 수여했다.

경남통일교육센터 최해범 센터장은 "이번 우리가 그리는 통일 한마당은 연극과 노래, 도민들의 통일 관련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통일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학생과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만큼 통일 논의의 장을 한 단계 발전고, 통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는 지난 2014년 4월 통일부 지정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를 유치했으며, 최해범 총장이 센터장과 통일부의 제20기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 회장을 맡아 경남지역 통일안보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