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홍빙 동사장 "'곤' 中 사업 지원..유통 채널 추가 계획"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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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라이선싱 전문기업 대원미디어 (9,950원 ▼20 -0.20%)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라이선스 업체들과 애니메이션 '곤'(GON)의 중국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중국 사업 설명회는 대원미디어와 중국의 고합문화발전유한공사(이하 고합)의 합자법인인 가성문화산업발전유한공사(이하 가성)의 CEO인 리우홍빙 동사장이 발표를 맡았다.

'GON'은 2016년 2월 중국CCTV 아동채널(ch14)에 방송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전개를 추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긴장이 고조된 한중 관계의 영향으로 진행 속도가 늦어졌다.

리우홍빙 동사장은 "현재와 같이 긴장된 한중관계는 머지않아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GON'이 CCTV에 다시 방영되는 시점에는 방송을 통한 인지도 상승이 캐릭터 소비로 이어지게끔 보다 더 다양하고 개성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가성은 한국 라이선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우홍빙 동사장은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GON'이 CCTV 채널 뿐만 아니라 다른 채널에서도 방송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합이 가지고 있는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캐릭터 제조업자는 "리우홍빙 동사장의 내한과 간담회 자리로 힘을 얻었다"며 "'GON'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높아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직접 중국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한중관계 개선과 함께 진행할 마케팅 홍보 계획과 사업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