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가뭄 대책 TF팀 상활실’ 가동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때 이른 폭염과 강수량 감소로 영농철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농업용수 확보·보급 등 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나주시는 가뭄위기관리 기준 상 ‘주의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현시점부터 가뭄 해소 시 까지 ‘가뭄 대책 추진 TF팀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강수량은 작년 461mm의 36% 수준인 166mm, 저수율은 평년 69%보다 감소한 62.9%로 나타났다. 시는 가뭄 대책 추진 T/F팀을 관계 부서 4개 반(총괄상황-농업분야-상수도분야-용수공급분 이상)으로 편성, △가뭄 상황의 파악·분석(모니터링) 및 단계별 대책수립,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 △가뭄지역 비상용수 공급 및 인력·기술 장비 지원 등 전방위적인 가뭄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나주시 수리안전답 율은 95%이상으로 구체적인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속된 폭염과 예기치 않은 기후 상황을 대비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대책용 장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와 같은 가뭄 위기를 대비해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형관정 12개소, 양수장 3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동강면 성산제 저수지 누수 보강 사업을 비롯해, 관내 주요 저수지·소규모 양수장·관정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추진, 대부분 완료한 상태이다.

저수지 물 절약을 위한 홍보·계도 활동을 펼치고, 읍·면·동 별 철저한 가뭄 대비용 장비 점검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기춘 나주부시장은 “저수지, 관정, 양수장 등 철저한 현장 점검 강화를 통해 농업용수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실시간 상황파악과 선 조치 후 즉각 보고 등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