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앤케어·네오펙트, 재활솔루션 기부캠페인 성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소셜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대표 황성진)가 최근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의 기부로 뇌졸중 환자 재활 훈련 의료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부산 금정구 장애인 복지관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사진제공=쉐어앤케어

이번 전달식에 앞서 쉐어앤케어와 네오펙트는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의 기부 캠페인를 진행했다. SNS를 통해 김복선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남편을 잃고 택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이 필요하다는 사연이었다.

이 캠페인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면 한 건당 200원을, 공유를 하면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만5000여명이 소셜 공유로 참여해 목표액 1500만원을 달성했다.

캠페인이 성공하면서 금정구 장애인 복지관 환자들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영찬 금정구 장애인 복지관장은 "금정구 장애인 복지관은 어려운 환경에서 재활 훈련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며 "재활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제 많은 환자들이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재활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진 쉐어앤케어 대표는 "네오펙트와 함께 금정구 장애인 복지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네오펙트 같은 좋은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한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게임을 통해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40여개의 게임이 탑재됐는데, 환자들의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 가소성 증진'과 '뇌 운동 부위의 재학습'을 돕는다. 지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