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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부자, '돈'보단 '사회적 책임'이 먼저

[2017당당한부자]③당당한 부자 우선순위, '부자로서의 도덕적 책임과 의무수행' 48.4%로 1위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입력 : 2017.06.2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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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머니투데이는 떳떳하게 돈을 벌어 사회에 환원하는 ‘당당한 부자’ 시리즈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창립 18주년, 신문 창간 1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칸타퍼블릭과 함께 ‘2017년 당당한 부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자신의 부에 대한 평가, 자산 증식 방해요인 등을 비롯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어봤다. 성별, 연령, 지역, 직업, 학력, 가구, 소득 등을 고려해 골고루 견해를 청취하며 당당한 부자가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제를 짚어봤다.
디자이너=최헌정
디자이너=최헌정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립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가치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 러시아 석유재벌 블라디미르 포타닌. 이들의 이름 앞에는 세계적인 부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들의 닮은꼴은 또 있다.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들이 쌓은 ‘부’는 질시와 불평등이란 시선 대신 존경과 지지를 받는다.

국내에서도 존경받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로서의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부자들이 존경받는 ‘당당한 부자’가 되기 위해 먼저 이뤄져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4%가 ‘부자로서 도덕적 책임과 의무 수행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45.5%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이 응답은 20대(51.2%)와 30대(54.6%)에서, 학생(56.9%)과 화이트칼라(54.2%)에서 많았고 월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도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당당한 부자’가 되기 위기 위한 조건으로 두번째로 많은 답변은 ‘부의 자발적 사회 환원’(22.8%)이었다 이어 ‘정부의 부 재분배 정책 추진’(13.6%), ‘부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10.4%) 등이 꼽혔다. 부자들이 스스로 존경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책이나 사회 분위기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국내에 부자의 자선과 봉사활동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데 대해서는 ‘부자들의 이기심 때문’이라는 대답이 32.8%로 가장 많았다. ‘기부 등 사회적 평가 및 인식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은 27.6%로 2위를 차지했다. ‘기부금의 세금 혜택 부족 등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서’라는 답변은 23.9%였다. 다만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의견은 매년 증가해 올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제도적 장치 미비를 지적하는 대답은 2007년만 해도 14.5%에 불과했다.

정보임 나눔연구소 소장은 “부자들의 문제도 있지만 국내에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대해 지지하거나 격려를 보내기보다 다하지 않은데 대해 비난하고 부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며 “그러다 보니 드러나지 않으려는 부자들이 많아 기부나 사회활동에도 소극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자들의 나누는 실천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질수록 사회적 책임을 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부자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환경이 함께 성숙해 부자들이 사회적 책무를 자연스럽게 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경진
진경진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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