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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피켓시위에 동참하지 않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뉴시스 |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편성 협조를 바라는 시정연설을 진행하는 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의석 모니터 앞에 ‘야당무시 일방통행 인사참사 사과하라’, ‘인사실패 협치포기 문재인정부 각성하라’ 등의 피켓을 올려놓으며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들어간 장제원 의원의 컴퓨터 모니터에는 피켓이 붙어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의 조경태 의원, 서청원 의원, 정갑윤 의원 등도 다른 의원들과 달리 항의 피켓을 설치하지 않았다.
또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전원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일부가 환호와 기립박수로 대통령을 환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서는 장제원 의원, 김학용 의원 등 몇몇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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