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류월드'에 소형 오피스텔 924실 공급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반도건설이 경기도 고양시에 짓는 오피스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조감도 / 제공 = 반도건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중 첫 번째 노선인 일산-삼성(A노선) 구간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GTX 역세권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노선이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역(가칭)에서 서울 강남권인 삼성역까지 17분, 서울역까지 13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13일 부동산산업계에 따르면 이 노선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킨텍스역(가칭) 일대다. 지하철 주엽역 근처 A중개업소 관계자는 “착공시기나 신설역 위치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고 인근에 분양하는 단지를 묻는 전화도 자주 온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과 장항동 일원을 개발하는 ‘한류월드’ 역시 일산의 또 다른 대형 호재다. 한류월드는 총면적 99만4756㎡에 K팝 공연장을 비롯한 테마파크, 방송·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이 이달 중 오피스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조감도)를 분양한다.
　
고양시 관광문화단지(이하 한류월드) O1블록에 들어서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GTX와 일산 한류월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인 셈이다. 특히 한류월드에서 분양되는 첫 소형 오피스텔이란 점에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3개 동이다. 전타입이 소형인 전용면적 23~57㎡ 924실로 이뤄진다.
　
한편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6월5일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주엽동의 3.3㎡당 매매가는 1077만원이다. 1기 신도시 중 집값이 비싼 분당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3.3㎡당 매매가는 1537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두 지역을 비교하면 약 1억5000여만원이나 차이난다.
　
업계에선 이처럼 차이가 벌어진 가장 큰 요인으로 ‘강남 접근성’을 꼽는다. 학군, 편의시설 등은 별 차이가 없는데 강남 접근성으로 분당과 일산의 집값 격차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GTX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일산지역의 집값엔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산 '한류월드'에 소형 오피스텔 924실 공급

반도건설, 전용면적 23~57㎡…GTX 개통 땐 서우역까지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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