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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회계부정 파문 손해배상 청구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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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회계부정 파문 손해배상 청구액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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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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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의 회계부정 스캔들을 문제 삼아 제기된 손해배상소송 청구액이 1000억 엔(약 1조원)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3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이날 외국 기관투자가와 은행 등 70명의 원고로부터 1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청구액은 약 439억 엔이다.

이로써 2015년 회계부정 파문이 드러난 이후 도시바를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은 모두 26건, 청구액은 1084억 엔으로 늘었다.

도시바를 제소한 이들은 도시바의 회계부정 사실을 알았다면 이 회사 주식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당하게 고평가된 주식을 샀다가 회계부정 파문으로 주가가 급락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도시바는 7년에 걸쳐 2248억 엔에 이르는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파로 도시바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미국 원전 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경영난이 심화해 최근 반도체 부문을 매물로 내놨다. 잇단 손해배상 청구로 도시바의 경영난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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