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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쌓이는 평택, '미군 겨냥' 수익형 부동산도 '봇물'

고덕국제신도시만 뜨겁고 나머지는 '고전'…아파트값도 보합세 그쳐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입력 : 2017.06.15 04:55|조회 : 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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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쌓이는 평택, '미군 겨냥' 수익형 부동산도 '봇물'

연내 미군기지가 이전을 마치는 경기 평택에 아파트에 이어 외국인 임대용 오피스텔과 렌탈하우스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잇따른다. 아파트는 인근 고덕국제신도시의 분양열기와 달리 대형 건설사마저 고전을 면치 못할 정도로 미분양 물량 해소에 몸살을 앓는다.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완공, LG전자 산업단지 확장 등 호재에도 쌓인 미분양이 해소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높은 경기권 내에서도 용인 다음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은 평택에서 최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줄을 잇는다.

‘평택 더 파크 파이브(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평택시 비전동에 지하 5층~지상 45층, 4개동, 99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96가구로 미군을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평택 팽성읍에선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평택 리버티’ 12가구도 분양했다. 대지면적 429㎡, 연면적 264㎡의 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실내에는 기본적인 가전을, 야외에는 앞마당과 주차장, 바비큐장 등도 갖췄다.
 
최근에는 수익형 단독주택단지 ‘파인힐타운’ 분양도 이뤄졌다. 가구별 대지면적 495~661㎡, 연면적 151~264㎡의 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미군과 미군무원에게 최적화한 설계로 세입자는 물론 외국인 전용임대주택에 투자를 원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미군 대상 렌탈하우스는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하고 월세도 한꺼번에 받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고 매우 안정적”이라며 “평택에서 많이 공급된 일반 아파트보다 투자자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평택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미분양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8월 4596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12월 2773가구까지 감소했지만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2950가구로 경기권에서 용인(4000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고덕국제신도시 분양열기가 미분양 축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지만 그외 지역은 여전히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완공, LG전자 산업단지 확장,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에도 올해 연간 1만3000가구 분양 물량이 풀릴 예정이어서 미분양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량도 1만3000가구에 육박한다.
 
미분양 여파로 평택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5년 12월말 686만원에서 지난해 12월말 710만원으로 3.5% 올랐지만 올들어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말 3.3㎡당 498만원에서 지난달말 505만원으로 1.4% 올랐다.
 
윤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SRT(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등 각종 호재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해부터 가격부담과 공급과잉 우려로 주춤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분양물량이 많고 입주물량도 만만찮아 신도시를 제외한 단지의 미분양 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14일 (15:5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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