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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말고 먹으세요"…의사와 떠나는 피부 탐험기

[따끈따끈새책] ‘매력적인 피부 여행’…피부의 속으로 그리고 아래로 떠나는 여행

머니투데이 모락팀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06.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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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말고 먹으세요"…의사와 떠나는 피부 탐험기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 문구는 좋은 음식들을 먹지 말고 화장품으로 만들어 바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히알루론산이나 보톡스처럼 귀한 물질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 속까지 도달하지도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차라리 토마토 페이스트를 한 통 먹는 게 피부에 더 좋다고 충고한다.

우리는 온몸을 덮고 있는 피부에 얼마나 관심 있을까? 대개는 얼굴에 뾰루지가 나지 않는 한 무관심하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들마저도 TV 속 화장품 회사에 화려한 광고에 끌려 화장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우리가 만져볼 수 있는 피부의 바깥, 표피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진피와 피하조직까지 파고든다. 저자를 따라 피부 속까지 따라 들어가다 보면 아름다운 피부는 비싼 화장품을 바르는 표피가 아니라 피부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의 '피부 탐험'은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밑'으로 내려간다. 성기와 항문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 빨간 표지의 그런 책(?)이 아니라 피부과 전문의가 꼼꼼히 알려주는 책 가운데 말이다. 사실 성기와 항문만큼 피부, 그 자체인 기관이 또 어디 있겠는가. '입술과 키스의 역학', '섹스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의 대답을 찾아 피부과 전문의를 따라 항문과 성기를 넘나드는 여행, 제목처럼 자못 매력적인 피부 여행이다.

표피부터 피하조직까지, 두피부터 발바닥까지 샅샅이 훑는 피부 여행. 독일의 '국민 피부 멘토'로 불리는 가이드와 이렇게 흥미진진한 여행지라면 어찌 '매력적인 여행'이 되지 않겠는가. 단, 여행이 끝나고 나면 화장품 위에 일렬종대로 늘어선 비싼 화장품들을 보기가 자못 민망해질지도 모른다.

◇매력적인 피부 여행=옐 아들러 지음, 카트야 슈피처 그림, 배명자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372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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