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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리콜 파문' 日다카타, 곧 파산보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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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리콜 파문' 日다카타, 곧 파산보호신청"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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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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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다음주 신청할 듯…日제조업체 파산으론 전후 최대 규모

사진=블룸버그
사상 최악의 에어백 리콜 파문을 일으킨 일본 다카타가 결국 법정관리를 통한 기업회생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다카타가 빠르면 다음주에 일본에서 민사재생법 적용 신청을 한 뒤 미국 자회사(TK홀딩스)도 뒤따라 현지에서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다카타가 민사재생법 적용 신청을 위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으며 이달 안에 도쿄지방법원에 이를 제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부채 총액이 1조엔이 넘어 제조업체의 파산 규모로는 전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TK홀딩스 역시 이달 중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다카타는 사업을 계속하며 회생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에어백이나 안전벨트도 계속 공급할 전망이다.


다카타의 에어백은 폭발위험이 제기돼 2008년 첫 리콜 이후 관련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추가 리콜이 잇따랐다. 전 세계에서 1억개 이상의 에어백이 리콜됐다. 이에 따른 비용은 1조3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카타 에어백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최소 1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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