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의식·진정성 뛰어난 건축가들, '젊은 건축가상' 받았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위부터) 이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서울 미아동 주민공동 이용시설과 사당동 어르신 복합시설, 국형걸 이대 건축학과 조교수의 'Interlaced Folding',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충북 음성의 '디귿집'/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17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강제용, 전종우씨 (위), 국형걸 이화여대 조교수(아래 왼쪽),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서재원, 이의행씨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국 건축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건축가로 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강제용·전종우), 국형걸 이화여대 건축학과 조교수,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서재원·이의행) 3팀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의 올해 수상자가 16일 결정됐다. 총 19팀이 지원한 올해 공모는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 시청각발표를 거쳐 3팀(5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준공된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해결 능력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최종 선정했다.

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강제용, 전종우씨는 서울 미아동 주민공동 이용시설, 사당동 어르신 복합시설, 율현동 주택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형걸 이대 건축학과 조교수의 대표작은 경기도 양평의 'Interlaced Folding', 인천광역시의 'Solar Pine' 등이다.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서재원, 이의행씨는 충북 음성의 '디귿집', 서울 망원동의 '쌓은 집', 성산동 '고양이집' 등으로 수상했다.

문체부는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수상자들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 또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건축 관계자와 시민,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작업 내용과 과정, 자신의 건축 철학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