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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 떴다하면…'뒷구정동' 중개소의 숨바꼭질

옥수동, 투기점검에 민감…SNS·채팅방서 단속 알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입력 : 2017.06.1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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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단지 전경. /사진=김지훈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단지 전경. /사진=김지훈 기자
"A아파트단지 주변에 공무수행 차량 떴습니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 공인중개사무소들의 단체채팅방)
 
‘뒷구정동’으로 불리는 서울 옥수동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과열 점검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옥수동은 동호대교를 사이에 두고 강남구 압구정동과 마주한 입지다. 강남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와 함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불리는 7개 가격급등 지역에 속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호대교 북단에 위치한 옥수동 주변 공인중개소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부동산시장 합동 현장점검과 관련한 중개소 관계자들의 목격담이 이들의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퍼지면서다. 일대에서 공무수행이란 표시가 된 차량이나 단속반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특정 단지 주변을 돌아다녔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중개소 관계자들은 정부의 과열점검으로 거래심리는 위축될 수 있지만 과열대책이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꺾지는 못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중개소 대표 A씨는 “보유 현금자산이 많은 수요자들이 유입되는 지역이어서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는 대출규제 등에 따른 타격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수동은 2010년 이후 재개발로 들어선 ‘래미안옥수리버젠’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결과 지난달 옥수파크힐스 전용 84.51㎡는 분양권이 신고가인 10억원에 거래됐다. 강북지역에서 국민주택으로 불리는 84㎡가 해당 시세에 거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재건축연한(30년)이 상당히 남았고 신축도 아닌 아파트도 매수세에 불이 붙었다. 1999년 준공된 ‘옥수삼성’은 같은달 11년 만에 신고가인 9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옥수동의 급등은 강남과 최인접 지역이란 입지 조건 덕분이다. 최근에는 강남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가 몰릴 곳으로 꼽힌다. 일대 중개소 관계자들은 앞으로 정부 규제 강도가 옥수동 시세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18일 (16:5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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