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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 성장률 2.5% 예상…"경기 낙관적 평가 어렵다“

지난해 12월 전망에서 0.2%p 상향 조정…민간소비 부진, 건설경기 위축 우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입력 : 2017.06.18 11:00|조회 : 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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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2.3%와 비교해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민간소비 부진, 건설경기 위축, 수출경기 회복세 약화 등으로 향후 경기 흐름을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지난해 2.8%보다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일자리 추경 등을 고려해 이전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지만 본격적인 성장세 회복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먼저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1.9%로 지난해(2.5%)와 비교해 둔화될 전망이다. 1360조원으로 불어난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과 주택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가계소비를 짓누를 것이란 분석이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지난해(10.7%)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반기는 주택을 중심으로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였으나 하반기부터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따른 주택경기 악화 우려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기저효과(-2.3%), 반도체 및 석유화학 업황 호조로 연간 5.2% 성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새 정부 기업 규제 강화 정책 우려, 금리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수출 증가율은 9.0%, 수입 증가율은 14.6%로 2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약 720억달러로 지난해(987억달러)보다 250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지난해(1.0%)보다 크게 오르고, 실업률은 3.8%로 전년(3.7%)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현대硏 올 성장률 2.5% 예상…"경기 낙관적 평가 어렵다“

연구원은 11조2000억원 규모의 정부 일자리 추경이 성장률을 약 0.3%포인트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책 효과 시차를 고려할 때 올해 고용시장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대내외 리스크를 고려할 때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반등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주 실장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국내 가계부채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시중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가계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돼 소비지출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향후 성장세 회복을 위해 △기업 투자활성화 여건 조성 △효과적인 소비 진작책 △부동산 경기 의존적 경제구조 탈피 △통상 대응 여력 강화 △서민생활 안정 노력 등의 방안을 권고했다.

한편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성장률 전망은 대체로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2.5%에서 2.6%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7월 수정 전망에서 이보다 더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도 현재 2.6%인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7%로 높였다.

이밖에도 한국개발연구원(2.4%→2.6%), LG경제연구원(2.2%→2.6%), 한국금융연구원(2.5%→2.8%) 등도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경제부 유엄식입니다. 한국은행, 복지부, 여가부 등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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