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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DIC 수장에 '도드프랭크법' 반대 클링어 지명

금융규제 완화 본격화 신호탄…게리 콘 NEC 위원장 "인사가 정책"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입력 : 2017.06.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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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예금보호공사(FDIC) 수장으로 금융규제 강화법인 도드프랭크법에 반대하는 짐 클링어를 지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링어는 공화당 보수파인 젭 헨살링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도드프랭크법에 반대한 인물이라고 FT는 소개했다. 헨살링 위원장은 도드프랭크법에 대해 "성장세를 옥죄는 규제"라고 비판해왔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클링어를 FDIC 의장으로 지명한 건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월가 규제 완화를 위해 큰 도약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월가 은행권에서는 당초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금융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도드프랭크법의 전면 재검토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최근 의회에서 도드프랭크법의 무력화가 이뤄지긴 어렵다고 판단한 눈치다. '러시아 스캔들'에 휘말린 트럼프의 국정 장악력이 약해진 데다 의회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는 월가 규제당국 수장들이 기존 법 테두리 내에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도드프랭크법 반대자인 클링어가 FDIC 의장에 지명된 건 이런 기대에 딱 들어맞는 인사가 되는 셈이다.

게리 콘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사가 곧 정책"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실은행 정리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FDIC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다른 규제당국과 함께 도드프랭크법 시행을 주도했다.

헨살링은 "클링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똑똑하고 매우 진실한 사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지명한 건 대단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헨살링은 이달 초 도드프랭크법을 폐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하원의 승인을 얻었지만 이 법안은 상원에서 폐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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