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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와 환율 ①

[눈에 보이는 경제]

머니투데이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입력 : 2017.06.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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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말로 잘 설명해 줘도 경제는 좀 어렵습니다. 활자로 읽으면 좀 덜하긴 하죠. 이해가 안 가면 다시 읽어보면 되니까요. 그래프로 보여주는 경제는 좀 더 쉬워집니다. 열 말이 필요 없이 경제의 변화 양상이 눈에 확 띕니다.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인다면 한결 이해하기 편해지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경제. 국내 유일의 국제경제 전문 분석매체 '글로벌모니터'의 안근모 편집장이 국내외 핵심 경제이슈를 말랑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드립니다.
/ 자료=Thomson Reuters Datastream, 글로벌모니터<br>
/ 자료=Thomson Reuters Datastream, 글로벌모니터<br>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주 정책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국 정책금리는 이제 1.25%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거의 같아졌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걱정이 커졌습니다. 달러는 세계 최강의 기축통화입니다. 반면에 원화는 아직 이머징마켓에 더 가까운 한국의 화폐입니다. 그런데 두 통화가 주는 이자에 별 차이가 없다면 사람들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과거의 사례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차이는 달러-원 환율을 좌지우지하는 변수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상식과는 반대로 한미 금리차가 줄어드는 시기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가 대략 일치합니다. 금리차가 확대되는 시기도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와 대체로 겹쳐집니다.

지난 2000년 이후의 경험사례를 보면, 이런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 시기에는 한국이 미국에 대한 금리매력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 시기에는 한국이 미국에 대한 금리매력을 높이려 애썼다."

또한 "달러-원 환율이 안정적인 시기에는 한국이 국내 경기 진작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금리인하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즉, 금리가 환율을 결정하기보다는, 환율의 움직임이 우리나라의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의 금리차이를 참고하되, 향후 우리나라의 금리정책을 가늠하려면 달러-원 환율 흐름을 우선 관찰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뛰어오르지 않는 한, 국내 고유의 긴축 필요성 없이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채권 자금이 빠른 속도로 이탈하고 달러-원 환율이 뛰어오른다면, 국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19일 (09:11)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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