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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조작해 보험금 챙긴 '자동차과' 대학생들

교통법규 위반차량만 노려 범행…9500만원 챙겨

뉴스1 제공 |입력 : 2017.06.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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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온 자동차과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진로변경, 불법유턴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서로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자동차학과 대학생 김모씨(22)와 동기생 6명을 포함해 총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이런 방식으로 약 4년에 걸쳐 총 18번의 고의사고를 내 총 9500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을 이용한 범행은 주로 김씨가 담당했으며 나머지 공범들은 동승을 하는 정도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들은 범행에 가담할 때마다 해당 사고를 통해 받게 되는 보험금을 나눠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상대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사고를 내면 대부분 과실을 책임져야 하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자동차과 학생으로 자동차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점을 이용해 실제 차량 손상 정도보다 더 비싸게 수리비 견적을 내 보험금을 받아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 등은 이렇게 챙긴 보험금을 차량을 수리하는 데 쓰는 대신 생활비나 유흥비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사고를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 사고를 낸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피해자들의 진술과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내용을 토대로 김씨와 공범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1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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