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한국문화관광대전…평창올림픽 알린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5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미국 뉴욕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식, K팝, 태권도 등을 아우르는 한국문화관광 종합 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2017 미국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국내 사찰음식 대가이자 미국에서 '철학자 셰프'(Philosopher Chef)로 알려진 정관스님이 뉴욕 고급레스토랑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 Prive)에서 미국 40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더덕, 감자, 메밀 등으로 만든 강원도 음식을 소개한다.

관광공사는 23일 미국 현지 태권도교육재단이 타임스퀘어에서 개최하는 태권도·한식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같은 날 오후 12시에는 코리아타운 내 한국 레스토랑에서 미국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관광공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뉴저지주 뉴왁 프루덴셜센터에서 CJ E&M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종합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 2017 뉴욕' 행사에 참여해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를 소개하고 스키점프 VR(가상현실) 체험, 평창 마스코트 포토이벤트 및 페이스페인팅, 한복 입기 및 태권도 체험, K뷰티 체험, K드라마 설명회, 소원나무(위시트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3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케이콘 행사장 컨벤션 스테이지에서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를 2018 평창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 행사가 진행된다. 저녁 7시10분부터 콘서트 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댄스배틀이 열린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구미주 지역의 주요 방한시장인 미국 관광객들의 방한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을 통해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미국 내 방한관광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