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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4수 만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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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4수 만에 성공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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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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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미국의 금융지수업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본토에 상장된 중국 A주를 글로벌 신흥시장 벤치마크 지수인 신흥시장(이머징)지수에 추가키로 20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 시장은 4번째 시도 만에 글로벌 투자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에 입성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MSCI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국 A주의 지수 편입을 검토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시장 개방이 불충분하다는 이유 등으로 6월 정례 검토에서 3년 연속 편입을 보류해왔다. 이번에는 편입 조건을 사실상 완화해 종목 수를 줄이면서 편입이 가능했다.


편입 대상 종목은 222개 대형주로 신흥시장지수의 약 0.73%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편입은 1단계 내년 5월, 2단계 2019년 8월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MSCI 신흥시장지수는 글로벌 투자를 다루는 전세계 기관 투자자의 운용 지표로 활용된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전세계 약 1조5000억달러의 자금이 몰려 있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의 국제화와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을 노려왔다. 종목 수는 기대보다 줄어들었지만 이로써 전세계 투자 자금이 중국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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