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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연합' 우선협상자 선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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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연합' 우선협상자 선정 유력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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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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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사회서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자 선정할 듯…28일 주주총회서 정식 계약 목표

/사진=블룸버그
일본 도시바가 21일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게 유력시된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에서 정부가 주도한 소위 한미일 연합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 계획 등과 관련해 한미일 연합과 막바지 협상을 거쳐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한미일 연합은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나 정부계의 일본정책투자은행 외에도 미국의 투자펀드와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돼 2조엔(약 20조 45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그간 경영 재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바메모리 매각 대상 선정을 물색해왔다.

한미일 연합은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일본 반도체 기술의 유출 방지 및 고용 유지 등을 위해 일본 정부가 주도해서 만들었다. 다만 이들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민간 기업 재건에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고 NHK는 전망했다.


또 도시바와 반도체 사업을 제휴한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법원에 매각 절차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하는 등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WD와의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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