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인도인 남성 A씨를 강제추행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KIST 건물에 들어가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음달부터 KIST에서 초빙연구원으로 일할 예정이지만 아직 출입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KIST에서 연구원으로 근무중인 인도인 아내의 출입증을 이용해 KIST에 들어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IST는 청와대, 국회의사당과 함께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 보안목표시설이다. 다른 사람의 출입증으로 최고 보안시설을 출입했다는 점에서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며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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