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추경 직권상정 생각없다…한국당도 설득할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2017.5.25/사진=뉴스1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예결위원회 민주당 간사)이 22일 "(추경안) 직권상정할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또 정책위의장님들이 모이고 각기 물꼬를 트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그걸 또 해내야 한다. 저는 추경심사가 곧 착수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혔다.

윤 의원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께서는 추경심사에 착수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좀 빨리 판단해주시면 좋은데 다음 주에는 추경심사에 착수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계속 대화하고 접점을 찾아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진행될 원내대표 합의에서 추경이 빠진 것에 대해 "야3당의 정책위 의장들이 추경심사에 착수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발표한 적이 있다"라며 "이 문제가 정책위 의장 영역의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존중하느라고 합의문에서 빠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봤다.
그는 "추경에 대해서 반대하더라도 회의 열고 심의를 해서 반대하는 논리를 전개하고 정부의 의견도 듣고 여론도 듣고 그렇게 해서 협의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반대 좋다, 반대할 수 있다. 하지만 회의를 열어놓고 회의장 안에서, 국회 안에서 논의 하고 위원회 안에서 논의하면, 얼마든지 협의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안을 6월말까지는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임시국회의 임기는 27일까지고 7월 임시국회 소집에 원내대표들이 합의를 했으니 28~30일 추경 심사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의원은 "오늘 좀 물 물꼬를 틀어주고, 각 상임위에서 오늘부터 추경심의에 착수하면 다음 주 화요일 정도에는 예결위원회에 올 수 있다"며 "그럼 말일(30일) 날은 추경을 의결할 수 있다. 그래서 6월 국회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6월 말일까지는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