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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무참히 살해한 20대, 징역 30년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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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무참히 살해한 20대, 징역 30년 중형

머니투데이
  • 모락팀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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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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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헤어진 후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20대가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13형사부(재판장 최창영)는 이날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12일 오후 7시쯤 대전시 서구의 전 여자친구 B씨 집 계단에서 귀가하던 B씨를 흉기로 3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헤어진 뒤 다시 만나자는 요구를 거절하자 범행을 벌였으며, 흉기는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A씨는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가 흉기로 32차례나 찌르는 동안 B씨는 제대로 저항하지도 못한 채 생명을 잃게 됐고 유족들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됐다"라며 "A씨는 유족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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