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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돌진 차량 '깁스' 한 채 운전…8명 중경상

머니투데이
  • 모락팀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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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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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백병원에서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해 건물 안 지하로 추락했다. /사진=뉴스1
일산백병원에 돌진한 차량 운전자가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일산소방서와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백병원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병원으로 돌진해 지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차량 운전자 이모씨(50·여)와 함께 타고 있던 정모군(9)은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경상을 입었지만, 병원 안에 있다가 차에 치인 김모씨(48·여)와 정모씨(45·여)등은 중상을 입어 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 사고로 병원 1층 건물 유리가 크게 파손됐고 병원 방문객 수십명도 굉음에 놀라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씨는 이날 예약한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현관 앞 회전 구간에서 주차를 위해 차를 몰던 중 갑자기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운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가 된다면 처벌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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