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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배우 기주봉이 23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23일 오전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기주봉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기주봉의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주봉 측이 법원에 연기를 요청해 한 차례 미뤄졌다.
기주봉은 지난해 12월 중순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배우 정재진과 함께 흡연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두 사람은 모발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재진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기주봉은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최근 흡연 사실을 시인했다. 기주봉은 199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다.
기주봉은 19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자를 몰라'·'오월의 멜로'·'프로듀사'·'운빨로맨스', 영화 '몽타주'·'해무'·'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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