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통신비 부담 줄이는 각고의 노력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그룹간 정책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50,500원 ▼200 -0.39%) 사장은 2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통신비 절감 대책과 관련,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간 정책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통해 통신비 절감 노력을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자격으로 SK그룹을 대표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사장은 "통신비는 통신서비스 요금 뿐 아니라 단말에 대한 부담, 우리 국민 생활에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 등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며 "생태계가 협력해 국민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계통신 부담을 줄이는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경쟁이란 건 경제정의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 부분에서 이론과 실행력이 뛰어나신 분"이라며 "경제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게 소통을 자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상조 위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통신비 절감대책과 관련된 논의을 했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조 위원장과 박정호 사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78,400원 ▼1,200 -1.51%)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233,500원 ▲2,500 +1.08%) 사장, 하현희 LG (75,600원 ▼600 -0.79%)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