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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미사일 오늘은 단일팀..文 대통령 진짜 메시지는

[the300]23일 만류에도 '현무'발사 참관, 24일 태권도대회 北 IOC위원과 악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입력 : 2017.06.25 17:44|조회 : 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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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해 탄도미사일 비행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청와대 제공) 2017.6.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해 탄도미사일 비행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청와대 제공) 2017.6.23/뉴스1

'한 손에 안보, 한 손에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미사일 개발현장을 직접 참관, 북한에 강한 안보능력을 과시한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응원단의 참석을 공개요청했다. 하루 간격으로 펼쳐진 강-온 양면 메시지다. "제재하되 대화를 모색한다"는 문 대통령의 대북 기조에다 한미 정상회담, 6·25 발발 67주년을 앞둔 시점이라는 판단도 깔린 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전북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장 T1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며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북한 응원단 참가도 요청했다. 개막식장의 청중에겐 "같은 마음이시죠"라고 물었고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참석한 북측 장웅 IOC 위원, 리용선 ITF 총재를 청중에게 소개했다.

이런 화해 제스처 하루전엔 정반대 메시지를 냈다. 23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과학시험장을 찾아 '현무2'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우리 방어능력을 직접 확인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리용선 북한주도세계태권도연맹(ITF) 총재와 악수를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2017.6.2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리용선 북한주도세계태권도연맹(ITF) 총재와 악수를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2017.6.24/뉴스1

한국형 탄도미사일 '현무2'는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굉음을 내며 솟구쳤다. 점처럼 작아졌던 미사일은 쏜살같이 내려와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 북한 미사일 무력화를 위한 '킬체인'의 핵심이다. 총 여섯차례 시험발사 중 이날이 네번째였다.


문 대통령은 주변이 만류했음에도 미사일 발사 참관을 결정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참관하면 여러 의제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단 청와대 내부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본인 의지로 직접 참관을 결정했다.

강경 메시지와 대화 제스처가 엇갈린 것 같지만 이는 문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에 강도 높은 제재가 필요하다면서도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는 시그널도 함께 줘야 한다고 말해 왔다. 특히 미사일 시험 참관은 미국이나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에 한국의 자주적 안보역량을 강조하려는 의미도 있는 걸로 풀이된다. 평창에 북한 선수단을 참가시켜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25일 SNS에 글을 올려 "강하고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이 있을 때 대화와 평화도 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선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한, 추가로 강력한 압박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와 동시에 북한에게는 비핵화하고 협상테이블에 나오기로 결정하면 그걸 도와줄 뜻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대변인은 2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지금이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해야하는 국면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야 되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포츠나 이산가족 방문 등 비정치 분야에서 이를 모색하는 한편 대화도 강한 안보능력을 토대로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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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dhs1109  | 2017.06.26 02:22

이도저도아니고 하는것보면 분명 숨기는게있는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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