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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7.05.1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방미 스케줄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부부동반 만찬이 잡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29~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취임한 이후 외국 정상 공식 환영 의전행사로 오찬을 주로 활용해왔다. 만찬에 참석하는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처음이다. 날짜를 고려했을 때, 문 대통령이 두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 정상이 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부동반 만찬의 경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첫 사례다. 모디 총리는 본인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환영 만찬에는 외국 정상에 대한 신뢰의 뜻이 있음을 고려할 때 부부동반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없이 오찬만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방미 때 오바마 전 대통령과 워싱턴 D.C. 외곽의 한식당에서 비공식 만찬을 했다. 당초 백악관 만찬이 계획됐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격의없이 얘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한식당이 만찬장소로 낙점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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