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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원 폭행혐의로 수사를 받는 '미스터피자'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지난해 4월9일 오전 서울 미근동 서대문경찰서 형사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MP그룹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정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은 정 회장이 미스터피자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의 친인척이 소유한 중간납품업체를 끼워 넣어 수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를 수사하며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 회장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보복출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MP그룹은 탈톼한 미스터피자 인근에 직영점을 내고 피자와 돈가스 등을 헐값에 팔아 전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가맹점주 한명이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서울시 중재로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가 상생 합의한 것과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앞서 2015년 국회에서 체결한 본사의 상생협약 미이행, 광고비 집행, 식자재 공급가격 인하 요구 등을 이유로 들며 지난해 9월6일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가 서울시 중재로 본사와 합의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4월에는 개장 준비 매장의 경비원을 폭행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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