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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사진=뉴스1 |
성주디앤디 관계자는 "김성주 회장이 지난 1일부로 국내 대표이사 사장직을 사임했다"며 "해외 사업 전략 등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직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주디앤디를 비롯한 국내 계열사 경영 전반은 윤명상 대표이사가 이끌 예정이다.
성주디앤디는 김 회장의 사임에 대해 "성주디앤디는 수년 전부터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며 "이번 사임은 MCM의 해외 수출 확대와 미래 전략 수립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주디앤디는 일부 협력업체들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를 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접수된 상태다. 업체들은 성주디앤디가 부당한 단가 책정·부당 반품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27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는 김 회장의 사임으로 윤 대표가 단독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를 성실히 받고 그 판단에 따를 것"이라며 "조사 후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6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임기를 3개월여 남겨 두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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