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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K사건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BBK투자자문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자료=JTBC 방송화면 캡처 |
김씨는 26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금융거래 내역이 있다"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들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어 BBK를 직접 운영했다"며 "(보통)젊은 사람만 이런 금융회사를 할 수 있는데 건설회사를 하신 분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정치·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씨는 "조사를 시작한 지 3일째부터 검사가 이 전 대통령을 BBK 범죄에서 빼는 진술을 하면 저에 대해 형을 감형해 주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씨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유영하 변호사의 기획 입국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유 변호사 측의 목적은 아주 간단했다"며 "어떻게 해서든 제가 한나라당 경선 전에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송 변호사 비용을 도와주면 들어갈 생각을 해보겠다고 얘기했다"며 "미국 상황에 대해 3억원이라는 금액까지 유 변호사에게 약속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JTBC는 "김씨의 주장 중 상대편의 반론이 필요한 내용도 있는 만큼 추가 반론이 취재될 경우 함께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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