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타임지 선정 '인터넷서 영향력 있는 25인'

머니투데이

모락팀 이재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The 25 Most Influential People on the Internet)에 한국 남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과 전세계의 뉴스를 선도하는 능력을 검토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 롤링, 중국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웨이보에서 인기가 높은 중국 여배우 야오 첸,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 미국 연예계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케이티 페리, 리아나와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5인에 선정된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올해 초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며 “‘빌보드 200’에서 앨범 ‘윙스’로 K-POP 가수 데뷔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6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등을 제치고 27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인상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 차트는 전세계 사회연결망서비스에서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차트로, 팔로워 수나 페이지 뷰 수 등이 지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의 ‘소셜 50’ 차트가 집계된 이래 이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3번째로 1위에 많이 올랐다.

타임은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팬덤은 비욘세의 팬클럽인 '베이하이브'(Beyhive)에 견줄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