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대, 창조계원 5개년 계획 논의

계원예술대학교는 최근 교내 우경아트홀에서 '창조계원 5개년계획 타운홀미팅'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영걸 총장과 주요보직자, 교수,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타운홀미팅은 정책결정권자 등이 지역주민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다.


이번 계원예대의 타운홀미팅은 계원성정립위원회의 계원북 안내로 시작됐다. 계원북은 권영걸 총장을 비롯해 각 분야별 교수 6명이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계원성을 정리한 요약본이다. 향후 계원북은 포켓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어 교육팀, 창취업팀, 산학일체팀, 캠퍼스팀, 프로모션팀 발표가 진행됐다.

교육팀 오윤석 교수는 "계원은 향후 5년동안 예술과 디자인이 융합하는 특성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성과 감성을 갖춘 문화예술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의 전문성, 자율성, 유연성을 확보한 현장중심 교육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취업팀은 계원형 新창·취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재호 교수는 "계원은 1년에 1000여 개 창작물이 배출하고, 이는 이미 계원이 무한한 사업성을 가졌다는 의미"라며 "계원형 창·취업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아시아 최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학일체팀 천상현 교수는 "산업체와 함께 산업수요 방향을 찾아, 산학일체화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업수요맞춤형디자인교육지원, 신산업대응형연구지원체제구축, 관산학연계창업지원시스템구축, 산학일체형협력모델개발의 4대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팀은 '변화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시간과 공간적으로 대응하는 감응'을 강조했다.

전영대 교수는 "환류체계 수립, 그린캠퍼스 구축, 스마트캠퍼스 구축 등 3대 추진목표를 제시한다"며 "관리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의 대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모션팀의 김남형 교수는 "예술이 놀이가 되는 터라는 지향가치를 바탕으로 일반홍보, 입시홍보, 국제홍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PBP(Project Based Promotion)기반의 계원프로젝트, BX(Brand Experience) 기반의 계원 경험 프로모션 등 2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권영걸 총장은 "계원 구성원은 현재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최소 5년을 계획해야 한다"며 "오늘 발표된 내용을 잘 다듬어서 계원이 3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독립 예술디자인대학'이 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