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제7회 청년기업가대회 배너(~9/3)대학생 축제 MT금융페스티벌 배너 (~8/20)

자사고·외고 폐지 추진…'강남8학군' 집값 꿈틀

"최근 강남 부동산가격 지속 상승"…일부 "집값 워낙 높아 이주 수요 과거보다 적을수도"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입력 : 2017.06.29 06:25|조회 : 9277
폰트크기
기사공유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본 강남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본 강남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문재인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등학교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 8학군' 일대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자사고 등이 폐지될 경우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 이주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서초구에는 2017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휘문고(강남구·34명) △세화고(서초구·27명) △현대고(강남구·19명) △중동고(강남구·14명) △세화여고(서초구·14명) 등의 자사고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일반고로는 △단대부고(강남구·25명) △서울고(서초구·21명) △숙명여고(강남구·17명) △중산고(강남구·16명) 등이 있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권 자사고는 광역 단위로 선발, 거주지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해당 지역의 학생만 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해당 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기 위해 인근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다"며 "사교육의 본거지인 강남에 학생들이 더 많이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사고·외고 폐지 추진…'강남8학군' 집값 꿈틀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 1㎡당 매매가는 △5월15일 1157만원 △5월22일 1167만원 △5월29일 1180만원 △6월5일 1189만원 △6월12일 1192만원 △6월19일 119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아파트 1㎡당 매매가는 △5월15일 1011만원 △5월22일 1015만원 △5월29일 1024만원 △6월5일 1031만원 △6월12일 1036만원 △6월19일 1039만원 등이다.

서울 서초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강남권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일각에선 자사고 등의 폐지 추진을 요인으로 꼽고 있는데, 강남권으로 들어오려는 거주 수요가 더 증가하면 매매시장 뿐 아니라 임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강남구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학군"이라며 "자사고 등이 폐지되면 사교육 메카인 강남쪽으로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은 재건축 단지가 끌어 올린 강남·서초구 아파트 값을 다시 한번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이 높은 아파트는 구매가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다세대 주택으로 수요가 옮겨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 이주 수요가 예상과 달리 적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8학군 열풍이 불었던 1990년대와 달리 강남권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져 이주가 쉽지 않다"며 "특히 학업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몰리면 내신을 좋게 받기 어려울 수 있어 과거보다 이주 수요가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allnew001  | 2017.06.29 08:27

자사고 외고 폐지? 해봐라. 대학이 바보들인 줄 아는가? 학종으로 한다고 지방 학생 뽑아줄 것 같지? 웃기는 소리다. 학교별 차등 안둘거라고? 주관적 평가로 주면 어떻게 막을 건데? 서울 강남...

소셜댓글 전체보기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