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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추미애 사드 전쟁발언 한미정상회담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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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추미애 사드 전쟁발언 한미정상회담 저주"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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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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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당 대표가 나라망치는 발언"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6.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드 전쟁발언'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을 저주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지난 27일 한 행사에 참석해 "자칫 사드의 정치적 함의가 커져 미중간의 갈등과 남북간의 오해가 커지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여당 대표가 나라를 망치는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며 "추 대표의 발언은 우리 축구선수들이 경기를 하러 가는데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과 똑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바뀌었냐고 할지 모르지만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사드는 전쟁 유발 무기가 아니고 전쟁을 예방하는 무기라는 것은 북한도, 중국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분이 여당 대표로 있다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재인정부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공사를 중단한 뒤 시민배심원단에 판결에 맡기기로 한 결정도 강하게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 정부는 원전 존폐 여부를 시민배심원단의 결정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앞으로 몸이 아파도 의사가 아닌 시민배심원단을 찾아가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시민배심원단은 참고 사항일 뿐"이라며 "시민이란 미명하에 전문가를 무시하고 정부의 책임을 방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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