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 오픈…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2일 장형옥 굿윌스토어 함께하는 재단 이사장(왼쪽 첫번째 )과 이영식 한샘 사장(오른쪽 2번째 )이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샘

한샘 (53,300원 ▲1,300 +2.50%)이 2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 문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손질, 판매하는 비영리 매장이다. 장애인을 판매사원으로 고용한다. 매장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또 다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돼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한다.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은 약 150평 규모에, 의류, 주방용품, 소형가전, 완구 등을 판매한다. 판매 물품은 모두 기증 받은 제품이다. 이를 위해 한샘은 지난 5월 말부터 서울 본사와 안산 제조본부에서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판매 물품 중에는 전 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사인 티셔츠도 있다.

한샘은 지난 2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마음'을 설립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기업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2008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의 일환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굿윌스토어를 통한 채용 외에도 한샘은 본사 내 카페 바리스타, 사무보조, 디자인보조 등 다양한 형태로 장애인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간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6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추가 개점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