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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전세대출, 7월부터 원금 '분할상환'가능"…이자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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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전세대출, 7월부터 원금 '분할상환'가능"…이자비용 절감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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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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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은행창구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 대출도 원금 일부를 나눠서 갚을 수 있게 된다. 전세자금을 빌린 서민의 대출 상환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세대출 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의 원금 일부(10%)를 분할상환하는 방식을 다음달 17일부터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버팀목 대출은 신청자나 부부합산 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주택도시기금 상품이다. 수도권의 경우 최대 1억2000만원(다자녀 또는 신혼부부는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기존 버팀목 대출은 이자만 내다가 2년 만기시 원금 전액을 일시 상환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하지만 다음달 17일 신규 취급분부터는 원금의 10%를 대출 기간 동안 이자와 함께 나눠 갚고, 만기때 나머지 원금 90%를 상환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 차주(대출받는 사람)는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분할상환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원금 일부를 나눠 갚으면 이자 비용이 줄고 보증수수료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버팀목 대출분할 상환 이용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전세대출 보증수수료를 최대 0.1%포인트 인하받을 수 있다. 10년 간 분할상환으로 버팀목 대출을 이용할 경우 최대 126만원의 보증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일시상환이나 분할상환 방식은 대출 기한을 연장할 때마다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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