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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EF 시커모어,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 8조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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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EF 시커모어,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 8조원 인수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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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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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대 사무용품 소매업체 스테이플이 미국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시커모어파트너스에 69억달러(약 7조9000억원)에 넘어간다고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커모어는 이날 낸 성명에서 주당 10.25달러에 스테이플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에 12%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총 인수금액은 69억달러에 이른다. 올해 소매업체 인수액으론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는 시커모어가 스테이플을 둘러싸고 1년 넘게 지속된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플은 지난해 5월 경쟁사인 오피스디포에 63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지만 반독점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이 여파로 당시 CEO(최고경영자)였던 론 사전트가 물러났다.

시라 굿맨 신임 CEO는 일부 매장을 폐쇄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구조개혁에 나섰지만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고 스테이플은 결국 PEF 운용사들과 회사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스테이플이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인수 제안에 퇴짜를 놓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격이 너무 낮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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