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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시비’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1년 만에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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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시비’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1년 만에 폐기

머니투데이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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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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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사용 중단 결정…“국민적 신뢰 못받고 표절 시비 일어”

지난해 7월 발표된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프랑스 산업 슬로건을 베꼈다는 ‘표절 시비’에도 강하게 밀어 부친 국가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폐기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지난해 7월 ‘다이나믹 코리아’ 이후 7년 만에 탄생한 새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이미지 제고라는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슬로건은 또 발표되자마자 표절 시비 논란이 일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사용된 색은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색과 같고, 명칭에서도 ‘크리에이티브’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 논란으로 슬로건은 정상적으로 활용되지 못했고,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1년 만에 사업이 종료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국민성이나 문화유적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되는 만큼 앞으로 정책 역량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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