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기술에 감탄" 삼성, Q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QLED&HDR10 서밋' 행사를 개최했다. 관람객들이 삼성 QLED TV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TV 브랜드 'QLED TV'의 기술과 우수한 화질을 시연하는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76,700원 ▼1,900 -2.42%)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QLED&HDR10 서밋'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가 공동 주관했고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QLED TV란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프리미엄 TV 브랜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TV는 색정확도와 색재현력을 높였고 앞선 HDR기술인 'HDR10 플러스'을 지원해 더욱 풍부한 색과 깊어진 명암비로 최고의 시청경험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HDR이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해 TV 표현력을 높여주는 기술로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HDR 차세대 규격이다.


'HDR10플러스'는 영화의 특정 장면이 원작자 의도보다 어둡게 보일 수 있는 HDR10의 단점을 보완해 장면 하나하나에 맞춰 각각에 맞는 명암비와 선명한 색체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는 신소재인 메탈 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컬러볼륨 100%를 구현, 입체감 있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1500~2000니트(1니트=1㎡의 공간에 촛불 1개를 켜 놓은 밝기)를 구현해 자연에 가까운 밝은 빛을 내는 TV 화질에도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퀀텀닷 소재 업체인 나노코(Nanoco)와 화질 측정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스펙트라칼(SpectraCal)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등장, QLED TV의 HDR10 플러스, 캘리브레이션, 측정 기준 등 전문 기술은 물론 업계 동향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HDR은 UHD(초고선명) 시대에 따른 초고화질 시청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 QLED TV에 탑재된 HDR10 플러스와 발광형 WCG(Wide Color Gamut·광색역) 기술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CG는 디스플레이에서 재현할 수 있는 전체 색의 범위를 넓히는 기술을 뜻한다.

김 부사장은 이어 "가장 앞선 HDR10 플러스 기술로 차세대 HDR 기술을 선도해 나가며 전세계 초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