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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2017.6.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29일 "석사학위 논문은 당시의 기준과 관행으로 보면 전혀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야당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 747개 문장 중 220개 문장이 그대로 갖다 옮겨 쓴 문장"이라며 "표 4개와 그림 3개는 인용 출처표시 없이 그대로 옮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논문 한 페이지를 다 베꼈는데 이게 번역서이지 논문이냐"며 "국민들께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35년 전 석사학위 논문을 쓸 당시에는 포괄적인 인용이나 출처표시가 일반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인용이나 출처표시 없이 석사논문 내용을 표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행 문단이나 후행 문단에 출처표시를 다 했다"며 "포괄적인 인용 방식이 그때 방식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당시 서울대 지도교수의 엄격한 지도 아래 논문을 썼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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