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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트럼프에 일침…"고립주의·보호주의는 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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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트럼프에 일침…"고립주의·보호주의는 큰 실수"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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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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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獨함부르크 G20 정상회의…트럼프 탈퇴 '파리기후협약' 되돌릴 수 없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독일 하원에서 오는 7~8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고립주의와 보호주의로 눈을 돌리는 나라들은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 셈이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하원에서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제를 설명했다.


메르켈은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누구든 고립주와 보호무역주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실수(grave error)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G20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이 기후변화, 테러, 난민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탈퇴를 결정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되돌릴 수도, 협상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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