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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베트남 2.6조 화력발전소...8년만에 '최종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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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베트남 2.6조 화력발전소...8년만에 '최종허가'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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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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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베트남 남딘성 인민위원회 대접견실에서 박연차 회장(왼쪽)과 팜 딩 응이 베트남 남딘성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태광실업.
태광실업그룹 발전부문 계열사인 태광파워홀딩스가 내년 베트남 남딘 화력발전소 건립에 들어간다. 2009년 3월 사업권 확보 이후 8년만이다.


태광파워홀딩스는 지난 2일 베트남 남딘성 인민위원회에서 열린 수여식 행사에서 베트남 정부가 발급한 1200MW(메가와트)급 발전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허가 단계인 투자허가서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총 투자액은 23억달러(2조6000억원) 규모다.

투자허가서란 사업 제반사항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승인 및 주요 계약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후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발급하는 최종 인허가 단계를 말한다.

남딘 발전사업은 베트남 북부 남딘성 하이닌 하이차우면의 약 243ha(243만㎥)의 부지에 12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준공 이후 25년간 생산전력 전량을 베트남 정부에 판매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고, 이후에 시설을 베트남 정부에 양도하게된다.

발주처인 태광파워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건설(발전소 건설), 두산중공업(주요기자재 납품), 한국남부발전(발전소 공동운영),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금융) 등 한국기업이 참여한다. 내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연차 회장과 김상록 사장 등 태광실업그룹 내부 인사들과 사우디 아크와파워의 페디 파드매너탄 사장, 응우웬 찌 쭝 베트남 투자기획부 장관, 팜 홍 하 베트남 건설부 장관, 도안 홍 퐁 남딘성 서기장 등 베트남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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