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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도발에 강한 압박·제재…대화의 문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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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도발에 강한 압박·제재…대화의 문은 열 것"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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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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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레드라인, 공개하면 레드라인 아냐…대북접촉 현황 공개 않을 것"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1
통일부는 5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게 압박·제재를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기존 구상에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로켓(ICBM)' 성공 주장으로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고 동시에 남북관계도 발전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가 상정한 '레드라인'(포용과 봉쇄의 기준선)을 묻는 질문엔 "레드라인은 공개하면 레드라인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특별한 레드라인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추가 대북접촉 승인 단체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초기에는 남북관계의 변화 동향을 알려드리기 위해 접촉신청 현황을 알려드렸는데 앞으로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민간단체의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엔 "방북신청 건은 대북접촉 신청보다 좀 더 깊이 검토를 한다"며 "방북의 목적이나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국제사회의 동향이나 협조 등 3가지 기준에서 따져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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