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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요즘 목표전환형 펀드가 유행이라며?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입력 : 2017.07.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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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펀드업계에 '목표전환형 펀드'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주식에 투자해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 자산을 매도하고 이를 채권으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 수익을 유지하는 상품이다. 목표 수익률 달성까지 걸리는 기간은 최소 6개월 정도로 단기 투자처를 찾는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6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올 들어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는 40개고, 최근 한 달(6월7일~7월6일) 사이에만 9개의 펀드가 출시됐다.

현재 운용 중인 공모형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은 3928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들의 목표 수익률이 5~8% 수준에 그치는데도 자금이 몰리는 것은 무조건 고수익만을 추구했던 이제까지의 펀드 문화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 풍경이다.

지난 몇 년 간 주식형 펀드가 부진했던 탓에 투자자들의 기대치도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연초 이후 급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조만간 조정을 받을수 있다는 우려는 '안정적 수익률'이라는 문구가 가지는 마법에 걸려들게 한다.

하지만 목표전환형 펀드라고 무조건 안정적인 투자처는 아니다. 은행 등 펀드 판매처에서 회전율이 높은 목표전환형 펀드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있지만 모든 펀드가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실제로 목표전환형 펀드는 2011년에도 한차례 유행을 탔지만 많은 상품들이 목표수익률 달성에 실패하면서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당장의 유행을 쫓기보다는 펀드 가입 전 투자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빠른 시간 안에 청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단기 자금의 투자처로 생각했다면 잘못된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해 자금이 장기로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 전에 환매하면 수수료가 비싸지는 문제도 있다.

반대로 상승장일 경우엔 추가 이익에 대한 기회를 잃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투자 상품이지 무조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 금융 투자시 위험이 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행에 편승한 투자의 결과는 넋두리로 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겠다.

[기자수첩]요즘 목표전환형 펀드가 유행이라며?

진경진
진경진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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