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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영토 전쟁 벌어지나… 수천명 병력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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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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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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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분쟁 지역에 도로 건설 들어가자 부탄 요청으로 인도 병력 투입…중국-인도 모두 강경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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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2위 인구 대국으로 서로 영토를 맞대고 있는 중국과 인도 간에 해묵은 영토 분쟁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군병력 투입과 함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어 1962년의 무력 충돌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의 시킴 지역 및 히말라야 지역의 소국 부탄과 접한 티베트의 외진 고원인 동량 지역에 중국과 인도의 군병력 3000여 명이 20일 가까이 대치 중이다. 이 지역은 중국 지배에 있지만, 인도의 동북부와 나머지 영토를 연결하는 좁은 지대 인근에 있어 인도 역시 민감하게 주시해온 지역이다.

이번 분쟁은 중국이 부탄도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지역에 도로를 건설하면서 시작됐다. 중국과 부탄은 수십 년간 심각한 충돌 없이 협상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탄이 오랜 동맹국인 인도에 지원을 요청했고, 인도는 그 지역에 병력을 파견했다. 인도와 부탄은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은 종종 발생해 왔다. 1962년에는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인도 측이 3000여 명이 숨지고 4000명이 포로가 되는 등 중국 압승으로 끝났다. 중국군은 그해 11월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하고 철수했다.

이번 분쟁 발생 후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962년의 치욕스러운 패배로부터 ‘역사적인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인도를 자극했다. 아룬 제이틀리 인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1962년의 인도와 2017년의 인도는 다르다”고 응수했다.

뤄자오후이 주인도 중국 대사는 전날 인도 언론에 “이번 분쟁은 인도군이 중국 영토인 해당 지역에 들어오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뤄 대사는 “중국 인민들은 인도가 중국 영토를 침범하는데 매우 화나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신문 1면 기사로 중국과 인도의 국방력 격차 등을 언급하며 인도에 오판하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성 내용을 실었다.

뤄 대사는 외교적인 협상을 통해 교착 상태가 해소되기를 바라지만, 인도 관료들의 발언은 회의 들게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교착 상태로 들어가기 전 인도의 한 군 지도자는 ‘2.5면 전쟁(중국, 파키스탄, 내부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충돌 이후에 또 다른 군 지도자는 ‘오늘의 인도는 1962년과 다르다’고 했다”면서 “그들은 도대체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이냐”고 따졌다.

인도 외교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중국, 인도, 부탄 등 3국 국경지대에서 협의 없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중국 정부가 일방적인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인도군의 철수가 아닌 타협책은 없다며 강경 일변도로 대응중이다.

인도의 한 국방 전문가는 “교착상태는 위험하고 의도치 않은 충돌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일은 인도와 태평양 지역의 수많은 작은 나라들에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도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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