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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으로 친모 100차례 때려 살해한 아들 징역 30년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07.08 15:40|조회 : 22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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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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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어머니를 프라이팬으로 100여 차례 때려 살해한 4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뉴스1에 따르면 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42)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자신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를 살해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패륜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라며 "철제 프라이팬이 동그랗게 휘어질 정도로 머리와 가슴, 배 부위를 약 100회에 걸쳐 가격하는 등 방법도 잔인하며 범행 직후 집을 나와 도주하는 등 이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박씨의 어머니는 생명을 잃었고 남은 가족들도 평생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입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심신미약의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벌금형 1회를 받은 외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월 4일 서울 도봉구에 있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당시 65세이던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자 머리와 가슴, 배 등을 철제 프라이팬으로 약 100회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23살이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양극성 장애'를 앓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1997년부터 해당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도 있다. 양극성 장애는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양극성 장애를 앓을 경우 기분이 비성장으로 고조되는 '조증' 또는 기분이 심하게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난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충동을 참지 못하고 돌발 행동을 일으키는 증상을 보인다.

양극성 장애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었던 박씨는 술을 마시거나 인터넷 도박을 하며 수천만 원의 빚을 지기도 했다. 박씨의 어머니 등 가족은 박씨의 빚 2300여만 원을 갚아주기도 했다.

박씨는 어머니로부터 하루 5000원에서 1만 원의 용돈을 받아 생활했으나 용돈 액수가 적은데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또한 '약을 먹어라', '밤늦게 다니지 말라'는 어머니의 충고를 간섭으로 생각해 평소 어머니에 대한 폭력 성향을 수차례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8월 입원했던 병원에서 다른 환자에게서 폭행을 당해 받은 합의금 50만 원을 어머니가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하자 박씨의 불만이 커졌다고 조사됐다. 박씨는 아버지가 일로 집을 비운 틈을 타 어머니에 대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지난 2월 5일 강북구에서 등산을 가는 이모씨(75)를 주먹과 등산지팡이 등으로 폭행해 특수폭행 혐의, 1월 31일에는 도봉구의 한 주점에서 현금을 훔치려다 실패해 절도 미수 혐의로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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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ohyesgogo  | 2017.07.10 08:11

참...할말이 없는 기사다. 그냥 주민등록 기록을 지워주는게 세상을 위해 좋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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