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정대현, 8일 삼성전 앞두고 트레이드 후 첫 1군 콜업.. 조상우 말소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정대현.

넥센이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정대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대신 최근 팔꿈치가 안 좋은 조상우와 거포 김태완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투수 정대현과 내야수 장영석을 등록하는 대신 투수 조상우와 외야수 김태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정대현은 전날 넥센이 kt위즈와의 1:2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다. 앞서 넥센은 내야수 윤석민을 kt에 보내는 대신 좌완 투수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았다.

지난 2010년 3라운드 23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은 2014년 11월 신생구단 kt가 각 구단에서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 데려갈 때 kt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12경기에 출전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 중이다.

정대현과 나란히 1군에 올라온 장영석은 1군에서 2경기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한 달 보름 여 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 둘이 올라오는 대신 투수 조상우와 외야수 김태완이 2군으로 내려갔다. 조상우는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선발 브리검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19개.

하지만 이날 투구를 마친 뒤 조상우는 오른쪽 팔꿈치 쪽이 다소 저리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장 감독은 지난 한화전에서 "본인이 팔꿈치 쪽이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장기화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상우는 올 시즌 13경기서 5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또 주로 대타로 출전했던 김태완 역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태완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67을 기록했다. 올 시즌 42경기에 나와 타율 0.291(79타수 23안타) 2홈런 5타점 10득점을 올렸다.